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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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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30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강(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위해 헝가리 현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6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원은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경정 정홍관 등 6명이다.

이들은 심해·특수사고 대응을 위해 2014년 11월 신설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들로 세월호 사고 수색 및 베링해 오룡호 수색현장 파견 등 다양한 수중구조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정예 대원들이다.

이들은 스쿠버 장비, 소형보트 등 구조장비 20종, 83점을 싣고 이날 오후 8시 민항기를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헝가리 현지 상황은 유속이 빨라 험난한 구조작전이 예상되나 경험이 많은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며 “실종자를 모두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현지시간)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참좋은여행 측은 “고객 30명에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등 34명이 탑승했다”고 밝힌 상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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