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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도 “헝가리 사고 유람선에 도민 최소 5명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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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조 확인… 4명은 구조 및 실종 여부 확인 중
한국일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 당시 영상. IDOKEP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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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경기도민이 최소 5명 승선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승선자 중 이모(66ㆍ여ㆍ군포시) 씨는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승선자인 이모(36ㆍ여ㆍ용인시), 김모(58ㆍ여ㆍ안양시), 최모(64ㆍ남ㆍ안양시), 정모(64ㆍ여ㆍ광명시) 씨 등 4명은 구조나, 실종ㆍ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이날 두 차례 긴급 재난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도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반 구성 등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술실 CCTV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바로 도청으로 복귀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지사는 “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서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상대로 한 1대1 지원 등 관련 부서는 세밀한 대책을 세워 사고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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