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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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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성환경연대 등 25개 단체 참여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 발족. 2019.05.28.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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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청소년에게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생리대를 무상 지급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의당, 여성환경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교육공무직 서울본부, 아이쿱, 두레 생협 등 약 25개 단체가 참여한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원 운동본부'는 28일 서울시의회 본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복지와 여성건강권 증진을 위해 서울시는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보편복지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4월12일 여주시는 관내 거주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용품 구입비 또는 이용권을 지원하는 조례를 의결했다"며 "이제 '생리대 보편지급'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본부는 "그동안 서울시는 '청소년 복지 확대와 여성건강권 실현'에 언제나 앞장서 왔다"며 "서울시 재정자립도는 2019년 기준으로 78.4%다. 여주시의 세배가 넘는 재정자립도를 가진 서울시,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전면적으로 지급하는 정책,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본부는 "현재 서울시 성평등 기본조례 제25조의 2, ①항에 따르면 시장은 가임기 여성의 성건강을 위해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을 지원할 수 있으며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공공시설 등에 비치할 수 있다"며 "서울시 성평등 조례의 일부개정을 통해 청소년부터 우선적으로 생리용품을 전면 지급하는 정책을 시작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앞으로 운동본부는 6월1일부터 서울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비롯해 7월 청소년 당사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퍼포먼스 등을 시청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며 8월 임시회에서 조례가 통과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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