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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국토부 “김해공항 안전문제 해결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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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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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현 김해공항의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토부는 24일 김해신공항의 안전성 문제가 한 언론 보도에 의해 제기된 데 대해 “김해공항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국제 기준에 따라 김해신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설명에 따르면 현 김해공항은 남풍(17%)이 부는 경우 항공기가 북쪽으로 돌아 들어와 착륙해야 해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돗대산과 충돌 위험이 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은 ‘오픈-V자’ 활주로를 신설, 돗대산과 관계없이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비행절차를 수립하므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토부 측은 “북측의 산악 장애물로 인한 현재 김해공항 안전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거 저촉 장애물로 인해 김해공항에서 사고가 났음에도 신공항 건설 시 저촉 장애물 존치를 결정한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또 공항계획 수립 과정에서 장애물 절취를 판단하는 기준은 장애물 제한표면이 아니고,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한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 고시 후 적용되는 장애물 제한표면에 저촉된다고 해서 모든 장애물을 절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인천ㆍ무안공항 등도 안전한 이착륙에 필요한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하므로 장애물을 절취하지 않고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신공항, 제주2공항 모두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보다 정밀한 검토를 통해 장애물을 절취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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