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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도우미 바꿔달라' 손님 토막 살해한 변경석 2심도 징역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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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노래방 도우미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토막살인범 변경석씨(34)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변씨의 범행 결과가 끔찍하지만 이 사건 범행은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변씨가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많이 반성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씨에게 더 높은 형을 선고할 것까진 아니다"라면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검찰은 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변씨는 지난해 8월10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양의 한 노래방에서 손님 A씨와 도우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인근 생활용품점에서 사온 톱으로 A씨의 사체를 토막낸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사건 발생 9일 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시신이 발견됐고 경찰은 사흘만에 충남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긴급 체포했다.

#토막살인 #노래방 #도우미 #변경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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