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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계양·부평↑ 하남·고양↓ 3기신도시 영향권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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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3기 신도시 인접지역의 아파트가격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계양·대장신도시와 가까운 인천 계양·부평구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교산·창릉신도시와 가까운 하남, 고양시의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8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로 공급물량 부담이 예상되는 지역은 하락폭이 커졌다.

하남시는 0.34%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0.15%p 늘어났다. 고양시도 –0.11%에서 –0.13%로 0.02%p 하락폭이 커졌다. 일산서구 –0.16%, 일산동구 –0.14% 각각 하락했다.

반면 인천 계양구(0.13%)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위주로, 부평구(0.11%)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는 11주 연속, 부평구는 9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뉴스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 대비 0.01%p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28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앞서 최장 하락기록은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지난 2013년 5월 넷째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 14주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격은 0.04%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1%p 줄었다.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의 경우 상승했으나 외곽 또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곳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양천구(-0.03%)는 일부 단지 급매물이 거래가 됐으나 상승·하락 혼조세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동작구(-0.04%)는 신규 입주가 있었던 흑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성동구(-0.12%)는 행당동 등 대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용산구(-0.05%)는 재건축 속도가 느린 이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동대문구(-0.04%)는 매수세가 급감한 전농·용두동 위주로, 성북구(-0.04%)는 대규모 입주가 있었던 길음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7% 하락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대전(0.08%), 제주(0.06%), 인천(0.01%)은 상승, 강원(-0.16%), 충북·울산(-0.15%), 경북(-0.14%), 경남·세종(-0.13%), 부산(-0.10%)은 하락했다.

대전(0.08%)의 경우 유성구(0.18%)는 신규분양 호조로, 중구(0.12%)는 정비사업 및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다. 제주(0.06%)는 제주시(0.08%)의 재건축 추진 단지(이도2동)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부산(-0.10%)의 경우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0.21%)는 산업경기 침체로 급매물 일부만 드물게 거래되고 있고 동래(-0.16%)·해운대구(-0.13%)는 신규공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13%)은 행복도시 내 외곽지역과 세종시청 인근 소담동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하고, 조치원도 일부 구축단지가 하락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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