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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23주째 하락… 경기 고양 등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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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KB부동산, 서울 전주대비 0.03% 내려… 대구 0.01%·대전 0.05%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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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3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경기 고양, 하남 등의 가격 조정이 두드러졌다.

24일 KB국민은행 주간 부동산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이후 23주 연속 하락이다.

서울은 전주대비 0.03% 하락해 전주 하락폭 0.01%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수도권과 경기가 각각 0.03%, 0.02% 떨어졌으며 인천은 0.07% 밀렸다. 이에 반해 대구와 대전은 각각 0.01%, 0.05% 상승했다. 울산(-0.15%) 부산(-0.06%)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전북(-0.23%) 경남(-0.13%) 강원(-0.06%) 경북(-0.06%) 충북(-0.03%) 충남(-0.01%) 등이 내렸다.

서울에서는 구로구(-0.11%) 동대문구(-0.09%) 강남구(-0.09%) 성북구(-0.08%) 노원구(-0.05%) 등이 하락했다.

구로구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매수가 적고 매물이 쌓이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대문구는 다주택자의 부담이 커지고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신규입주 물량이 쌓이고 매매 물건이 늘어 매수 의향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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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서는 고양 일산동구(-0.09%) 안산 상록구(-0.08%) 하남(-0.06%) 안산(-0.05%) 등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고양 일산동구는 기존주택 거래 실종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3기 신도시 발표로 매수 문의조차 사라진 상태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04% 떨어져 26주째 하락을 이어갔다. 서울이 0.02% 떨어졌으며 전북이 0.18% 밀렸다. 울산(-0.12%) 경남(-0.10%) 경북(-0.08%) 인천(-0.07%) 경기(-0.05%) 강원(-0.04%) 부산(-0.03%) 등이 하락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동구(-0.17%) 동대문구(-0.09%) 마포구(-0.07%) 강남구(-0.04%) 광진구(-0.04%) 등이 내렸다. 강동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물량이 대기중인데다 인접한 하남시 등에 신규 입주물량이 포진돼 전세값 하락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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