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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500원을 유지했다.
가전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5세대(5G) 개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목표주가도 LG전자의 전일 종가(7만3100원)보다 36% 높다.
박원재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은 아쉽지만 5G 시대에는 기회가 있다"며 "LG전자는 5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초기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점도 LG전자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 하락은 원가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평택 공장의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는 올해 4분기부터 인건비 비중 하락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1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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