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 관리들은 T모바일이 265억 달러(약 31조6천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가 반대하도록 권고했다.
법무부는 통상 실무부서의 권고를 따른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법무부가 한 달 내에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법무부 반독점 부서의 관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일해오던 인사들로 이 합병에 대해 이전부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모바일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T모바일은 공격적으로 통신 요금을 낮추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라이즌과 AT&T 같은 선두업체들로부터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서다.
법무부 반독점 부서 관리들은 이런 시장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싶어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무부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이 양사 합병을 승인하도록 위원회에 권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법무부는 반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버라이즌과 AT&T는 각각 34%의 시장 점유율을, T모바일은 18%, 스프린트는 12%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스프린트 스토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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