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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파업기간 유증기 대량 유출 한화토탈 노사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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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위원 참석 첫 본교섭…"사고가 협상에 영향 미칠 것"

연합뉴스

한화토탈 대산공장
[한화토탈 제공]



(서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파업 도중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를 맞닥뜨린 한화토탈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한화토탈 노사는 21일 오후 6시께 임금 협약 본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전날부터 집중 교섭을 시작, 이날 조정위원이 참석하는 첫 본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가 추천한 조정위원이 협상에 참석해 양측의 의견을 중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노조는 임금 4.3%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 측은 2.3% 인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3∼28일 1차 파업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 중인 17일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해 주민 수백명이 진료를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고 당시 숙련된 근로자가 현장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노사 양측에 책임을 묻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유증기 유출 사태가 노사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우리 삶의 터전인 공장에 안전사고가 발생해 위기 상황에 놓였다"며 "조합원들이 복귀해 공장을 안전하게 가동해야 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노사가 협상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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