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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해군 함정이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대상인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암초) 인근 수역을 항해했다. 이 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과도한 해사 청구권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법에 따른 수로 접근권을 유지하기 위해 구축함 프레블함이 스카보러 암초 12해리 이내를 항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정례적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에도 미국은 자국 군함 두 척을 남중국해에 파견해 항해하도록 했다. 미군은 이와 같은 항해가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외국 선박도 자유롭게 타국 영해를 통과하도록 국제법이 보장한 '무해 통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해소되는 듯 했던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는 양측이 무역합의에 실패하고,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시 고조되고 있다. 경제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군사 분쟁 지역에서도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등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국가비상사태로 간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미 상무부는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화웨이 측은 "법에 저촉되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조치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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