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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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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밤콩교량’ 개통식에서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 고병우 전무, 5번째 인프라수행담당 김연수 상무, 3번째 베트남사업추진팀장 양승호 상무, 6번째 밤콩교량프로젝트 주진상 현장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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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GS건설이 시공한 베트남의 ‘밤콩교량’이 5년만에 개통했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교량을 수주해 900만 시간 무재해 달성하고 지난 19일 개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개통식은 밤콩교량 인근 도로 교차로에서 열렸으며, 응웬 반 뜨(Mr. Nguy?n V?n Th?) 베트남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부처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또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김홍락 건교관, 한국 수출입은행 부행장 신덕용 상임이사, 한국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김재화 부장,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 고병우 전무, 인프라베트남수행담당 김연수 상무 등도 참석했다.


밤콩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고, 이 중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의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며,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했다.


밤콩 교량의 완공으로 인해 베트남에 있는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 80%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 생산 지역이다.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여러 곳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등 도로와 철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이리버뷰팰리스’ 라는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밤콩 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에서의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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