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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엔화, 濠여당 총선 승리에 1달러=110엔대 전반 속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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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주말 호주 총선에서 자유국민 여당연합이 야당 노동당과 접전 끝에 승리한 여파로 1달러=110엔대 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11~110.12엔으로 지난 17일 오후 5시 대비 0.39엔 내렸다.

18일 있은 호주 총선에서 정권 교체 예상을 깨고 여당연합이 신승함에 따라 엔 매도, 호주달러 매수가 진행한 것이 달러에 대한 엔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유럽과 일본,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연기하고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철강, 알루미늄에 적용하는 추가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한 것도 통상마찰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0.47엔, 0.42% 내려간 1달러=110.19~110.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00~110.10엔으로 주말에 비해 0.20엔 내려 출발했다.

주말 총선에서 여당연합이 예상을 뒤엎고 야당 노동당을 누르고 정권을 유지한 것이 호주달러의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에 대한 엔 매도를 유인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16일 대비 0.20엔 저하한 1달러=110.00~110.1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에 부과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추가관세 철폐에 동의함에 따라 북미 무역협상의 불안감이 후퇴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 통화인 엔의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 반락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2.98~123.02엔으로 주말보다 0.34엔 떨어졌다.

호주 총선 결과에 따른 엔 매도, 호주달러 매수가 엔의 유로에 대한 환율에도 파급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속락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162~1.1165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5달러 하락했다.

오는 23일 시작하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유럽연합(EU) 진영이 세력을 확대하고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

주말 구미 시장에서 유로 매도가 진행한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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