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올해 취업자가 월 평균 20만명씩 증가할 것이며, 제조업의 어려움은 올 하반기쯤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월 평균) 20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해 재정을 확장 운용한 효과가 (올해) 1분기까지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하반기에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 역시 상반기에는 상황이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고용 지표 개선'과 관련, "분명히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효과도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2013~2017년) 1~4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36만6000명이었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인 작년 1~4월 평균은 16만9000명 증가, 올 1~4월 평균은 17만6000명 증가였다. 이 때문에 최근의 취업자 수는 전년도에 적었던 수치와 비교한 덕분에 일시적으로 커져보이는 기저효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신(新)산업 분야에서 고용이 늘고 있다"며 "자동차업과 조선업 시장이 좋아지면 (일자리 관련)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제도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도입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며 "이런 부분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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