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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오!쎈 인터뷰] 설욕 다짐한 '페이커' 이상혁, "롤드컵은 좋은 결과 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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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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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경기력이 낮게 나왔다. 더 분발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번에는 패했지만 롤드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패배'라는 결과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는 눈물 대신 설욕을 다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올 가을에 열리는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겨냥해 결코 아쉬움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남겼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G2 e스포츠와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쥐지 못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페이커' 이상혁이 분전했으나, 능수능란한 G2의 변칙 전술에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 4세트 사일러스로 흐름을 바꾸거나, 5세트 르블랑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면서 3700명의 현장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첫 질문에 냉정하게 이날 경기력을 평가했고, 상처입은 자존심과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우리 모두의 경기력이 낮게 나왔다. 전체적으로 조금만 더 분발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이번 MSI 4강에서 2-3으로 패배했고, 다음 리프트 라이벌즈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를 한다면 롤드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탑 파이크와 비원딜 신드라 등 변칙적인 챔피언이 나왔던 5세트 처럼 G2와 4강전 패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상혁은 "픽적인 이유는 아니다. 우리가 플레이적으로 경기력이 부족해서 패배했다. G2의 밴픽이 특이했지만 우리 플레이가 아쉬웠다"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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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벌어지는 결승 승리팀과 팀 리퀴드와 G2, 두 팀의 미드 라이너 대결 구도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 경기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두 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캡스 선수가 돋보이는 장면이 있었으나, 미드 대결 역시 어떻게 될 줄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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