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미루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가 관심인데요. 한국차는 면제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우리는 면제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6개월 연기한다는 포고문입니다.
자동차 최대 수출국인 유럽연합(EU)과 일본을 콕 집어, 180일내 협상 진척 내용을 보고하라고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에 지시했습니다.
우리나라를 '관세 면제국'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이행되면 국가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별도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를 크게 향상시켰고 미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는 핵심 개선사항을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협상중인 EU·일본과 달리 이미 FTA를 개정한 한국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서는 EU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은 중국보다 우리 미국을 더 나쁘게 대접합니다. 이들 유럽연합은 단지 중국보다 무역 규모가 작을 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을 다시 체결한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1년 만에 폐지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동맹국들과 무역 긴장은 완화하는 대신, 중국과 무역전쟁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정효식,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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