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HOSI 전망치 80.1…8개월 만 80선
대전·세종·서울 90선, 입주경기 상대적 양호
4월 전국 입주율(69.6%)은 조사 이래 최저
강원(54.0%) 입주율 조사 이래 첫 50%선 기록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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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신혼부부 등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로 입주경기 전망치는 점차 회복하고 있으나 지난달 입주율은 60%대로 뚝 떨어졌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입주율은 69.6%로 조사 이래 첫 60%선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선으로 떨어졌다.
강원권(54.0%)은 15.2%포인트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첫 50%선을 기록했고, 대구·부산·경상권(67.0%)은 8.7%포인트, 대전·충청권(70.3%)은 7.3%포인트, 인천·경기권(79.7%)은 5.2%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월대비 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37.3%)' '기존 주택매각 지연(35.8%)' '잔금대출 미확보(17.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 2만5053세대 중 경기도에 36.6%(9161세대), 영남권에 30.9%(7731세대)가 집중돼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수원·용인), 부산, 광주, 인천 등의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는 예비입주자를 위한 입주지원 강화가 요구된다.
반면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는 '반짝' 회복했다. 올해 5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0.1로 지난달에 이어 12.1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90.3)이 8개월 만에 90선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달 조사 이래 첫 40선을 기록했던 부산(77.7)은 전월대비 30.1포인트나 상승하며 70선을 기록했다.
대전(95.4)과 세종(95.0), 서울이 90선을 기록했으며, 대구(85.7), 전남(82.3), 광주(81.4), 전북(80.0), 제주(80.0)가 8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70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68.5)은 유일하게 60선을 기록했다.
인천(68.5)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60선에 머무르고 있어 입주경기는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는 그외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부산(77.7)과 울산(71.4), 경북(78.9), 대전, 전북, 경남(79.1), 세종, 충북(76.4), 전남, 경기(78.4)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HOSI 실적치도 3월 실적치와 4월 전망치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4월 HOSI 실적치는 76.7로 전월 실적치(67.4) 대비 9.3포인트, 4월 전망치(68.0) 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100.0)이 100선, 대전(86.3)과 서울(86.2), 광주(85.1), 전남(82.3), 대구(82.1), 충남(80.0), 전북(80.0)이 80선, 그 외 지역은 60~70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은 전월대비 21.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00선을 기록하게 됐다.
강원(66.6)과 제주(75.0)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부산(62.9), 세종, 충남, 인천(75.0), 광주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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