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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이익 72억원…전년 동기比 89.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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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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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1%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7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올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해 89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 및 IT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은 유럽 노선과 중국 노선 호조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화물 부문이 전세계 경기 둔화로 IT 수출 기업 물량이 줄어들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올해부터 운영 리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89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 따라 영구전환사채 4000억원이 발행되고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 1000억원 중 800억원이 4~5월 사이에 전환되면서 48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이미 확충됐단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예정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 대비 400~500%p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수익성 제고 및 효율 강화에 적극 나선단 각오다. A350과 A321네오 등 신기재 도입으로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등으로 인건비를 줄이기로 했다. 사할린·하바로프스크·델리·시카고 노선 등 비수익 노선은 운휴에 들어간다. 또, 퍼스트 클래스를 폐지하고 몽골과 중국 등 신규 수익 노선 운영에 집중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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