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장심사 승리, 유치장 대기…구속여부 오늘 결정
[앵커]
성접대와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오늘(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요.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승리가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승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그대로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심사를 마치고 약 3시간 뒤 법원에서 나온 승리는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무엇입니까?
[기자]
혐의는 크게 4가지인데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가법상 횡령 그리고 식품위생법 위반입니다.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같은 해 본인 역시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유 전 대표와 함께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 원을 횡령하고,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됩니까?
[기자]
혐의가 많아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승리를 18번이나 조사한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이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승리는 가수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에 이어 버닝썬 사태로 구속된 3번째 연예인이 됩니다.
2.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버스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가 버스 요금을 200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에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당정은 충남과 충북, 세종,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도 올해 안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와 인천, 광주, 충남 등에선 속속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3.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전원 실형…최고 징역 7년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다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들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피해자가 극심한 폭행을 피해 달아나려다 숨졌다고 판단해 A군 등 4명에게 단기 1년 6개월에서 장기 7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성인도 견디기 힘든 극심한 폭행을 저질렀다며, 끔찍한 범행에는 여기에 상응하는 형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부친 명의로 차 빌려…'시속 180km' 폭주 고교생
고속도로에서 무면허에 과속으로 차를 몬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7살 이 군 등은 지난 9 일, 이 군의 아버지 명의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서 차를 빌린 뒤에 오전 10시 쯤 남해고속도로 마산 톨게이트로 진입했고, 이후 부산 방면으로 약 30km 구간을 평균 시속 180km로 달리다가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암행 순찰차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함께 탄 친구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5. 독일 '석궁 사망' 미스터리…2명 시신 추가 발견
독일 바에이른 주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석궁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신 2구가 더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호텔에서 660km 가량 떨어진, 숨진 여성이 거주하던 집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 호텔에 투숙한 3명이 이튿날, 옆에 석궁 2개가 놓여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보경, 송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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