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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연휴 마지막 날 더위 주춤…남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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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동해안 비 조금…"큰 일교차 주의하세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6일은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아침까지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도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 들어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1도, 인천 10.4도, 수원 10.5도, 춘천 12도, 강릉 12.5도, 청주 12.3도, 대전 12도, 전주 11도, 광주 11.6도, 제주 15.2도, 대구 16.1도, 부산 17.3도, 울산 15.1도, 창원 12.6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3∼23도로 예보됐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2∼6도 낮게 분포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광주·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 등 남부 지역 일부에서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외출할 때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지난 4일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낙하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 지방과 경북 내륙, 전남(광양), 제주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에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도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가 0.5∼3.0m, 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4.0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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