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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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1만5856명에 통화시도)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내린 46.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부정평가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1%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증가한 5.7%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가 오히려 문 대통령과의 대비 효과를 주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또 삼성전자 방문 등 중앙아시아 방문 복귀 후 곧바로 이어진 경제 행보 역시 지지율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 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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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와 30대, 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50대와 20대,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패스트트랙의 여야 극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무당층이 감소하고 각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9.9%를 기록,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중도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2.6%포인트 오른 34.1%로 역시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0.4%포인트 오른 5.7%로 2주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정의당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3%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역시 1.4%포인트 내린 1.3%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포인트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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