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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프란치스코 교황, 판문점 1주년 "한국인에 평화의 새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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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있고 끈기있는 노력으로 분열과 대립 극복할 수 있어"

"판문점선언 1주년 맞이해 나의 진심 어린 축하"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리는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를 통해 "판문점선언 1주년이 모든 한국인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으로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국빈방문 당시 문 대통령에게 형제애를 기반으로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를 당부하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전 세계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회가 되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교황은 이날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기를 빈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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