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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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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의원 13명 “김관영, 사보임 되돌리면 불신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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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바른미래당 이혜훈, 유승민, 지상욱, 이동섭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김관영 원내대표가 결자해지로 사보임을 철회한다면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 추진 등 책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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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의원 ‘사·보임’에 반발해 긴급의총을 요구한 바른미래당 13명 의원이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 조치를 원래대로 돌릴 경우 불신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6일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 시킨 사개특위 위원을 원래대로 복귀시키면 불신임 추진 등 책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사보임 취소만이) 극한 대치로 교착상태에 빠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도 “김 원내대표가 본인이 처리한 사보임 문제에 대한 잘못을 사과했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과 통합을 생각하면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와 사전 소통했는지를 묻는 말에 유승민 전 대표는 “제가 김 원내대표와 오후에 전화했는데 제안 취지를 이해한다며 주변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지금 국회 대치상황이 심각한 만큼 오래 끌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바른정당계인 유승민·유의동·지상욱 의원과 국민의당계인 이태규·이동섭 의원 등은 사보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당 소속 의원 13명의 연대 서명을 받아 긴급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승민·하태경·오신환·유의동·지상욱·이동섭·이혜훈·이태규·정병국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사보임 반대 서명에 이름을 올린 김중로·정운천·김삼화·신용현 의원은 개인 사유로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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