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오전부터 각각의원총회를 열고 '돌파'와 '저지'의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국회 의안과 봉쇄를 푸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빠루(노루발못뽑이)'로 인해 한국당과 민주당 간에 설전이 오갔다. 한국당은 "도구를 앞세워 국회의 모든 절차를 부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국당 의원 18명과 보좌관 1명, 비서관 1명 등 20명을 국회법 및 형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몸싸움에 이은 대치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이 한국당에 의해 발생했고, (한국당은) 국회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그런 범법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반드시 위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의 국회 의장실 항의 방문에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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