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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 전원산업 이전배 회장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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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전원산업에서 압수한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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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스캔들’을 수사하는 경찰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버닝썬 최대주주인 전원산업 이전배 회장을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의 진술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버닝썬 내부 문건을 토대로 이 회장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이 자리잡았던 서울 강남의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의 운영사로, 버닝썬 지분 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경찰은 버닝썬 운영 수익금 중 횡령 금액이 20억여 원에 이르는데, 전원산업이 이중 일부를 임대료 인상 명목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와 동업자 유인석(34)씨가 설립한 유리홀딩스의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N사의 컨설팅 비용, 대만인 투자자인 일명 린사모 측에 흘러간 것으로 판단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 전원산업 최모 대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린사모의 한국인 측근 안모씨 등도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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