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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윤지오, 캐나다 출국하며 현장 생중계…기자들에 "굉장히 무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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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윤지오(32)씨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출국 과정을 생중계했다./아프리카TV 캡처


최근 ‘장자연 의혹’을 집중 제기해온 배우 윤지오(32)씨가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내온 윤씨는 이날 오후 4시쯤 경호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6시 30분쯤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윤씨는 자신의 출국 과정을 인스타그램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윤씨는 자신의 출국 현장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을 향해 "장난하는 거냐.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 굉장히 무례하다"고 말했다. 윤씨는 "갑자기 출국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가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외에서 외신보도에 집중하겠다"면서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는 "영원히 가는 것도 아니고, 갔다가 다시 온다"며 "엄마 도와드리고, 저도 몸이 많이 안 좋아 치료받고 빨리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씨는 친하게 지내온 작가 김수민씨로부터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한 네티즌이 "소환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소환 같은 소리 하고 있다"며 "증인을 소환하다니 장난하냐"고 말했다.

작가 김씨는 전날 윤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김씨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씨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한다’면서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유일한 목격자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유일하게 목격했다는 것이냐"며 "윤씨는 후원계좌를 열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매우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포토]윤지오, 캐나다 출국하며 생중계…귀국 질문엔 묵묵부답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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