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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내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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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축하공연·불꽃축제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26일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 5만6005㎡에 2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346㎡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26일 공식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부두 길이가 430m, 수심 12m로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t의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다. 인천항은 썰물과 밀물의 차이가 10m에 달해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높이 13m, 가로 300m의 이동식 승하선시설(갱웨이) 2기를 설치했다. 크루즈에서 내린 승객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점을 고려해 버스 156대 등 200여대 규모 주차공간도 마련됐다. 개장을 기념해 11만4000t의 크루즈도 출항한다. 승객 2800여명과 승무원 1100명 등 3900여명을 태운 이탈리아 선사의 코스타 세레나호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는 모두 12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크루즈터미널 바로 옆에 조성 중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도 오는 12월 개장한다. 연면적 6만6805㎡으로 축구장 9배 크기인 신국제여객터미널에는 중구 연안부두와 항동에 있는 10개 한·중 카페리 선사가 이전한다.

크루즈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아이돌 그룹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인천항만공사 측은 소개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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