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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1Q 유럽매출 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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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바이오에피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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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임랄디'가 유럽 출시 반년 만에 분기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의 다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들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 2대주주인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유럽서 판매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를 통해 '임랄디'가 올 1분기 유럽 매출 3600만달러(약 414억원)를 기록해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700만달러 대비 11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플릭사비'가 출시 2년차(2017년)에 기록했던 한해 매출 900만달러의 2배 규모로, 그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랄디'는 2018년 10월 출시됐기 때문에 지난해 1분기 실적은 없다.

'임랄디'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제조·판매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주사제다. 바이오젠은 '임랄디'가 '휴미라'보다 자가주사를 놓는 과정이 덜 복잡하고 제품수명도 1년이 더 길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올 1분기 매출 1억2400만달러(약 1427억원)로 지난해 동기 1억2100만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실적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분기 매출 1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이다.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삼성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1분기 매출 1500만달러(약 173억원)를 기록해 전년 700만달러보다 무려 114%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1400만달러보단 7% 증가에 그쳤다.

'플릭사비'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판매하는 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즘관절염 등 치료제로 처방된다. 이 시장은 현재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유럽내 첫 번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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