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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서울대·고려대, 정시 확대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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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더 늘려

교육시민단체 "서울대·고려대, 2021학년부터 정시 확대하라" 요구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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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될 2021학년도 수능에서 수능 정시 비중 확대에 소극적인 방침을 정한 데 대해 교육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대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를 확대하지 않고, 2022학년도부터 30%까지 정시를 확대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역시 정시확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더 늘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 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정시 30%에 미달하면 지원사업 배제 방침을 밝혔는데,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이 30% 이상이면 지원사업에서 배제에서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려대가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의 수능 정시 30%까지 확대를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대입개편안에 따라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202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정시 확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24일 서울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와 고려대는 2021학년도부터 대입정시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서울대가 정시확대를 바라는 시민참여단의 뜻을 존중한다면 당장 2021학년도부터 정시를 확대해야 함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론화에서 확인된 정시확대 목소리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다"고 비비판했다.

또한 "고려대는 정시확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민심을 무시한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을 더 늘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 하겠다는 탐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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