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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과수화상병 유입 높아지자 경북 농기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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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과수화상병 초기 증상. 2019.04.24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올 여름 경북으로 유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경북 농기원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에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과수화상병은 발생이 되면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적인 사전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경기도 안성의 배 과수원에서 처음 발생이 확인된 후 현재까지 전국 4개 도(道) 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발생 지역은 경기(안성), 강원(평창, 원주), 충북(충주, 제천), 충남(천안) 등이다.

과수화상병이 경북에서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경북과 인접한 충북 제천까지 확대돼 경북지역으로 유입될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농기원은 과수화상병에 대해 6월부터 중점예찰 기간을 정해 주기적으로 예찰을 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과수 및 병해충 담당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특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과수화상병의 국내 발생상황 분석과 예찰·방제 추진절차, 화상병의 전형적인 증상과 현장에서의 간이진단 요령, 의심주 신고 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택 경북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과·배 재배 농업인의 의심증상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의심증상 신고 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식물방역법상 과수화상병 의심주를 신고하지 않은 사과·배 재배 농업인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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