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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매월 30만원"…전북도, 청년들에게 지역정착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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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자리 찾는 청년들.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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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에서 농업과 중소기업 등 주력산업에 근무하는 저소득 청년에게 지역정착 지원금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지역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북을 떠나는 청년 인구가 매년 늘고 있어서다.

실제 도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청년 전출자 수를 보면 2016년 8074명에서 2017년 8946명, 지난해 1만2922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저소득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36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만18~39세 청년으로 전북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농업과 중소기업, 문화예술 분야에서 1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청년은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가구중위소득이 120%를 넘거나 농장 경영주, 5인 이상 중소기업 중 제조업체 정규직,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으로부터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청년은 제외된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신용카드와 연계한 포인트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도박이나 복권, 게임, 귀금속, 담배, 주류 등의 구매를 제외하고 전북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도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500명을 선정해 1년간 실시한 뒤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2021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청년이 삶의 주체로서 희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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