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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할머니가 머릿속에"...조현병 10대, 위층 할머니 흉기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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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앓고 있는 10대 남성이 위층 사는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18)군은 24일 오전 9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위층 사는 B(7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래층에 거주하는 A군은 층간 소음으로 B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흉기를 챙겨 6층 할머니 집 문을 두드렸으나 나오지 않자, 기다리고 있다 집에서 나오는 할머니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정신병으로 학교를 그만뒀으며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할머니가 머리에 들어온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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