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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주민 찬반 투표 5월 9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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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홍천 양수발전소 위치도. (홍천군 제공) 2019.4.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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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스1) 하중천 기자 = 최근 양수발전소 유치 판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홍천군이 해당지역(풍천1·2리, 구성포2리, 야시대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투표에 들어간다.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양수발전소 유치여부 판단을 놓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해당지역 4개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9일 현장투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투표는 지방선거와 동일한 방식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으로 화촌면 복지회관에서 진행된다.

투·개표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홍천군선관위, 홍천경찰서 직원 입회하에 대상마을별로 참관인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개표는 투표 종료 후 즉시 현장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앞서 오는 5월3일까지 해당지역 주민과 화촌면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양수발전소 사업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 충족 차원으로 현장견학도 실시한다.

홍천군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10일까지 양수발전소 최종 유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홍천군은 지난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홍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찬·반 이견으로 설명회장은 주민들 간의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

반대 주민들은 마을 수몰, 환경파괴 등을, 찬성 주민들은 신규 성장동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각각 주장했다.

홍천 양수발전소는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36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약 1조원을 들여 설비용량 600MW 기준으로 설계돼 있으며 사업 기간은 약 11년9개월이다.

사업량은 상부댐(L=427m, H=105m), 하부댐(L=334m, H=74m), 총 낙차 277m, 유효저수용량 830만㎥, 수로터널 2254m이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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