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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정준영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피해자 조롱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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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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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폭행 피해자를 조롱한 내용이 공개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22일 대구 사인회 하루 전날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A씨는 단체 대화방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최종훈에게 메시지를 보내 “혹시 내 몰카를 찍었느냐”고 물었고, 최종훈은 “네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밥이나 먹자”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다른 멤버들은 A 씨의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공유했다. “어제 어땠어?” “개웃겼어” 등 조롱이 이어졌고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이라며 피해자를 모욕했다.

A 씨는 “그냥 물건 가지도 놀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 나는 상태의 저를”이라며 “수치스럽고 다 처벌 받았으면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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