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농심 '신라면건면' 라면 TOP10 진입…'건면시대' 여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신라면건면 매출 45억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연말까지 2개 라인 증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농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올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 늘었다. 신라면건면이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이후 최근 70일간 약 1800만 개가 판매됐다. 농심은 "짜파게티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라면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기간에 10위 안으로 진입한 것 그 자체로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이 생산라인 증설 카드를 꺼내든 것은 '건면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지난해 국내 건면시장은 약 1178억원의 규모로 전체 라면시장의 5%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13%에 달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라면의 원조' 일본은 건면시장이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농심 관계자는 "건면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고 냉면, 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