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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마포구청사 민원실에 ‘문학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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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중 시ㆍ소설 발췌문 숙독 가능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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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종합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이 대기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문학자판기’<사진>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사 2층 종합민원실에 번호대기표를 뽑는 자리 바로 옆에 설치됐다. 문학자판기에는 ‘긴 글’과 ‘짧은 글’ 두 개의 버튼이 달려있다. 긴 글 버튼을 누르면 소설, 수필 등 산문의 발췌문이 바로 인쇄된다. 짧은 글에서는 시 또는 명언, 소설 등의 일부 단락을 만나볼 수 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등 국내 외 유명작가의 대표작들이 담겼다. 출력되는 콘텐츠는 모두 저작권이 확보된 것들이며 글귀가 적힌 종이는 친환경 종이다.

구는 주민들이 다양한 글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작품을 교체하고, 종이 아랫부분은 주요 구정을 함께 실어 틈새 홍보전략으로도 활용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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