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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곰신' 공효진, 경주까지 챙겨온 ♥케빈오 위문편지 "내 마음을 전해줘"(당분간 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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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당분간 공효진'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곰신'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에게 위문편지를 보냈다.

3일 배우 공효진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올여름 저의 경주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해 준 사람들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공효진이 영화 '경주기행' 촬영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 예약해 둔 숙소를 찾은 공효진은 "인터넷에 찍힌 모습 그대로다. 농간이 있을 때가 있는데 정말 그대로다"고 감탄했다.

이날 공효진은 배우 박소담, 이연과 함께했다. 공효진은 "우리가 그렇게 크게 오래된 사이는 아니다. 당분간 자매로 지낸다. 자매로 지내는 동안 자매로 느끼기에, 우린 다 메소드 연기자들이라 진심으로, 스킬로 연기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이들은 불국사를 찾았다. 초록색 연등에 소원을 단 공효진은 "너무 잘 보이는 데다가 우리 이름을 떡 하니 달아놨나?"라고 물었고, 이후 맨발 걷기에도 도전하며 "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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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공효진' 유튜브 캡처



곧이어 '경주기행'의 또 다른 출연 배우 이정은까지 합류했다. 길을 걷던 중 경주샌드를 사겠다는 이정은의 말에 공효진은 "안 된다. 살찐다"며 '첫째 딸'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날, 불국사 우체국에 들린 공효진은 "서울에서 가져왔다"며 군 복무 중인 남편 케빈오를 위한 위문편지를 꺼내 들었다. 공효진은 "훈련소를 끝내고는 위문편지를 많이 쓰지 않았다. 요즘은 매일 통화가 된다. 그래도 또 감성적으로 집을 떠나면 이상하게 편지를 쓰고 싶어 진다. 왔다 갔다 하다 우체통이 있으면 보내려 했는데 이렇게 우체통이 있다"고 말했다.

우체통에 편지를 집어넣으며 "내 마음을 전해줘"라고 바란 공효진은 이날 저녁 배우들과 달팽이 요리까지 즐긴 뒤 동궁과 월지도 구경했다.

영상 말미 다시 서울 집으로 복귀한 공효진은 반려견과 함께 "얘는 이사 와서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혼자서도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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