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저 안유성' 유튜브 캡처 |
[헤럴드POP=강가희기자]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탈락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4일 안유성 셰프가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 라이브 방송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안유성 셰프는 '흑백요리사' 레스토랑 미션을 끝으로 아쉽게 TOP8에 진출하지 못했다. 해당 미션에서 홀로 텐동을 맡아 조리를 했던 안유성 셰프는 "경영이 아쉬웠다"는 반응에 대해 "현장에서 34년째 요리를 하고 있다. 요리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을 정도다. 음식 발전을 위해서도 늘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레스토랑 경연에서는 짚어야 할 부분을 캐치 못해 떨어졌지만, 요리가 늦게 나오는 건 전혀 없다"며 "초밥도 2.5초에 하나씩 나온다"고 털어놨다.
최현석 셰프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흑수저와 백수저 팀 대결을 떠올린 안유성 셰프는 "미친 존재감으로 리더 역할을 잘해주셨다. 저는 조직이나 주방 리더가 정해지면 그 리더의 말에 따라야 하고 팀을 위한 화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스토랑 미션에선 방출자로 지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에 안유성 셰프는 "방출 팀의 메리트는 있었다. 전략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은 상관이 없는 게 적중할지 아닐지 몰랐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방출 팀의 불리함이 컸던 부분은 인정한 안유성 셰프는 "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워낙 성공한 프로그램이고 진짜 리얼하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이런 부분을 제작진 분들이 잘 살리긴 했다"면서 "제가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조금 서운한 건 있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런 서운함 보다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이 더 커 다 묻혀서 '전화위복'이 됐다"고 밝혔다.
'백수저 안유성' 유튜브 캡처 |
안유성 셰프는 인생 요리 대결 전에 떨어진 것에 아쉬움을 느끼며 "저도 초밥을 못 보여주고 나온 게 아쉽다. 초밥을 보여줬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걸 보여주고 떨어졌으면 후회라도 없을 텐데 생존하지 못하고 탈락한 게 아쉬움이 남았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방출 직후 '와'하며 만세를 했던 안유성 셰프의 반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리액션을 한 이유를 묻자 "좀 뻘쭘했다. 아래 (바닥)을 보면서 가기도 그렇고. 저쪽 (새로운) 팀을 가서 '이겨보겠다' 기운을 내겠다 하고 간 거다. 지금 봐도 어색하다"며 웃어 보였다.
가족들의 반응도 물었다. 안유성 셰프는 "가족들에게는 8화 레스토랑 미션은 가슴 아플까 봐 보지 말라고 했다. 큰딸이 28살인데 '아빠 너무 멋지게 싸웠다.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문자를 보내줬다"고 답했다.
안유성 셰프는 탈락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제가) 전화위복이 잘 됐으니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안유성 셰프는 "경연을 하면 상대방을 꺾어야만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멘탈을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저는 진정한 승리자였고 제가 살아가는 모습을 이 채널에서 아낌 없이 소중하게, 저의 마음을 담아 이 채널을 살려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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