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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작년 말라리아 환자 501명…질본 "말라리아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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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 25일)'을 맞아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달되는 모기매개 질환이다. 발열과 권태감에서 시작해 오한, 두통, 구역질,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말라리아 발병률이 1위다. 특히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모두 501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경기북부가 330명, 인천 78명, 강원북부 40명 등이었다. 해외 유입 감염자는 75명이었는데 아프리카에서 39명, 아시아에서 29명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오한, 발열 같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리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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