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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북도,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줄인다...전국 최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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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88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8%중 0.3%지원

유흥업,도박업 제외 모든 업종 신청가능

전주/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카드수수료를 인하했지만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여전히 부담이다.

임차료, 인건비 등의 영업비용 중에서 카드수수료가 20%를 차지하고 소비자 결제 지급수단 중 카드사용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수수료 부담 인하를 계속 호소하고 있다.

도는 전년도 매출액 8800만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중 카드 결제액의 0.3%를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인은 0.5%만 부담하면 된다. 유흥업·도박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능하며 4만개 업체가 수수료 지원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시행은 모든 사업자의 전년도 매출액이 확정되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전년도 총 매출액과 카드 매출액을 증빙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서 등을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착한론’을 만들어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400억원규모로 지원한다.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과 지역 대표 소상공인을 각각 ‘전북천년명가’와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카드수수료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 증가 및 모바일 간편결제 확산 등으로 현장에서 수수료 부담을 지속 호소하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시켜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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