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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해찬, 文정부 1기 장관들과 만찬 "적금 한꺼번에 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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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풀 크게 확충…좋은 정책 많이 제시해주길"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관직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 및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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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당으로 복귀하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장관 출신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하고 "적금 든 것을 한꺼번에 다 탄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장관직을 마치고 최근 당으로 복귀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과 만찬을 함께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과 함께 장관직에서 물러난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네 분이 돌아오셨는데, 우리 당 인재풀이 크게 확충됐다"며 "목돈을 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선거를 잘 치루는 것이 재집권에 아주 중요하니 (선거를) 잘 치루자고 했다"며 "(복귀한 의원들이) 국정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총선에서) 정책공약을 개발할 때 좋은 정책을 많이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김부겸 의원한테는 TK(대구·경북) 민심을, 김영춘 의원한테는 PK(부산·경남) 민심을 듣고, 또 도종환 의원한테는 충북 지역 현지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PK 민심은 하강했다가 나아지는 것 같고, TK는 아직도 어려운 것 같다고 들었다"면서 TK지역과 관련해 "보수당쪽 사람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기가 팍 죽었다가 요새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성환 대표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이해식 대변인이 배석한 채 오후 6시 40분께부터 8시 45분께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진행됐다"며 "이 대표는 전직 장관들에게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당부했고, 전 장관들도 당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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