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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국당 "이해찬 '용납않겠다' 발언이야말로 오만·독선의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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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원내대표 발언 용납않겠다 '망발' 집권여당, 예측불가 수준"

황교안 대표 '文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 발언에 공방 이어져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2019.4.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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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향해 "그런 발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은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말한 것에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망발했다"고 받아치며 "집권여당의 대표가 맞는지 의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이 대표의 망발이 어디까지 갈지 도저히 예측 불가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한목소리로 굴욕적인 대북관을 비판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집권 여당만 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며 "국민들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을 듣고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을 엄호하며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지게 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이 대표가 청하지도 않은 훈수를 뒀다. 남을 비판하려면 거울부터 보시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국민경제는 파탄내고, 부적격 인사들의 인사강행 등 인사참사로 좌파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며 "또 굴욕적 대북외교로 김정은에게 '오지랖 넓다'는 말을 들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야당 대표에게 훈수를 두려하지 말고 국민들이 정부 여당에 보내는 쓴 소리에나 귀 기울이시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이 오만한 정권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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