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IS 대원 추정 4명, 사우디 정보기관 공격 시도하다 사살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추정되는 4명의 괴한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기관을 공격하려다가 사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수도 리야드시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소도시 쥴피에 있는 사우디국내 담당 정보기관인 '마바히스' 건물을 공격하려 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국영방송 알 아라비야는 무장세력이 기관총과 폭탄, 화염병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들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보안군 대원도 3명이 다쳤습니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검문소에 문이 열린 차 한 대가 서 있고, 인근에 피투성이의 사체 2구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인근에서는 총성도 들렸습니다. 그러나 통신은 이 영상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는 공격 당일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면서, 4명의 복면 전투원이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정보 당국은 이들이 IS 소속 전투원인지 공식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걸프 지역 내 미국의 주요 동맹으로 알카에다의 주요 공격대상입니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작년에는 부라이다시(市) 인근 보안검문소 직원과 민간인이 숨졌으며 서부 타이파시(市)에 경찰관 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