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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화케미칼, 연세대와 손잡고 '물로 만드는 수소' 개발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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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한화케미칼-연세대 '혁신기술연구소' 설립…수전해 수소생산, 썩는 플라스틱 등 5개과제 5년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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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22일 연세대와 '혁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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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혁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나섰다.

한화케미칼은 22일 서울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김창범 부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문일 연구본부장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한화케미칼 혁신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혁신기술연구소’는 5월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5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물 전기분해(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자연에서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등 2개 부문 5개 과제다. 연구진으로는 국내 화학 및 화학공학 권위자인 문일 연구본부장 등 6명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연구 과제는 모두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는 원유를 원료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물을 이용하며, 플라스틱도 자연의 원료를 활용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기술을 적용한다. 한화케미칼은 이 같은 친환경 기술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또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한 총 15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이같은 산학 연구 협력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범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분야에서의 기술적인 성과는 물론 미래의 연구개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16년 카이스트(KAIST)와 함께 ‘미래기술연구소’를, 2017년 서울대와 함께 ‘신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석유화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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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연세대와 22일 '혁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문일 연세대학교 연구본부장./사진=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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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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