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장병완 "한국당 5·18 망언 징계 면죄부…제명 협조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솜방망이 징계하고 5·18 기념식 참석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

뉴스1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와 관련,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한국당이 5·18 관련 망언을 진심으로 막고자 한다면 망언 3인방 의원과 정치적 인연을 끊는 출당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5·18 망언 논란에 휩싸인 김순례·김진태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3개월 정지, 경고 징계를 내렸다. 이를 놓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솜방망이 징계'라고 비난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헌법을 무시한 의원들에 대한 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이렇게 솜방망이 징계를 하고 황교안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는 "진실된 마음으로 5·18 영령을 대하고 싶다면 5·18 왜곡 처벌법 통과와 진상규명위원회의 출범에 대한 분명한 의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데 대해선 "국회가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선거제도 개편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광화문에서 장외투쟁을 벌였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 국회를 버리고 거리로 나선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인사 문제는 인사 문제대로 책임을 따져 묻되 민생현안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중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긴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oodd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