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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홍영표 "한국당 5·18 망언 징계는 면죄부…국회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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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 망언 의원 중징계 반드시 실현할 것"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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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에 대해 "선처이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면서 "망언과 막말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 퇴출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황교안 대표는 과거의 잘못과 단호하게 절연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허언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와 한국당 지도부는 5·18 역사왜곡 바로잡기를 거부하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이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대신 군사독재, 쿠데타 정권을 옹호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증오와 혐오를 먹고사는 극우정치를 하겠다고 내놓고 선언한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스스로 자성하고 반성하기를 거부한 만큼 이제 국회 차원에서 망언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정당과의 공조를 통해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세력이 국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5·18 망언 논란에 휩싸인 김순례·김진태 의원에 각각 당원권 3개월 정지, 경고 징계를 내렸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을 한데 대해서도 거세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저열하고 치졸한 험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구걸이라고 폄훼했으며 망국적 색깔론을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기 위한 선동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정치이자 후진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리당략을 위해 모든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것도 구태일 뿐"이라며 "구태정치와 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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