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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국내 눈 자극 동물대체시험법 OECD 시험 가이드라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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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일본 이어 세계 네 번째

"화장품업체 빠른 시장 진입 도움"

뉴시스

【서울=뉴시스】OECD 시험지침 프로그램. (자료=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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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내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각막과 유사한 모델을 만들어 화학물질 등이 사람 눈에 얼마나 자극을 주는지 평가하는 '안(眼) 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이 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받았다.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안 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에서 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는 회원국 간 화학물질 평가 자료 상호 인정에 필요한 시험 가이드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의다.

이번에 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받은 시험법은 환자로부터 각막을 이식한 다음 남은 세포를 배양해 사람 눈 조직과 유사한 각막을 만들어 화학물질 등이 눈에 얼마나 자극을 주는지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임경민 이화여대 교수가 개발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검증을 거쳤다.

식약처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안 자극 시험 모델을 대체하게 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법은 앞서 개발된 시험법에 비해 소요 시간이 짧고, 추가로 생체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화장품 개발 업체의 빠른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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