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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매년 美 학생·학부모 100명에게 韓 진면목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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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태권도 알리기 앞장

박연환 한미청소년교류진흥협회장

태권도 배우는 미국인들과 방한

제3땅굴 갔더니 北 대치상황 실감

"韓 현실 알리는 민간사절단 기대"

[이데일리 류성 기자]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게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고자 이번에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박연환 한미청소년교류진흥협회 회장은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평생을 미국내에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리기에 앞장서온 인물로 손꼽힌다.

한미청소년교류진흥협회는 지난 2006년 박회장을 주축으로 태권도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미국 청소년과 한국,일본 등 아시아 청소년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이번에 박회장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학생 및 학부모 90여명을 인솔하고 8박9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미국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일할 당시 각별한 인연을 맺은 권오남 뉴욕태권도관장, 전명호 보스턴 US태권도 관장등이 이번 방한에 함께했다. 그는 입신의 경지라 불리는 태권도 공인9단이다.

박회장이 이번 방한 첫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전북 무주 태권도원이다. 그는 미국에서 함께온 학생과 학부모들과 2박3일간 태권도원에서 머물면서 태권도의 뿌리와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일행들은 이곳에서 태권도원 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하기도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방한한 미국 학생과 학부모들이 임진각과 휴전선 부근 제3땅굴을 직접 눈으로 보고 한국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곧바로 피부로 실감하더라”며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민간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것”이라고 장담했다. 매년 미국 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을 인솔하고 한국을 방문해 한국현실 알리기에 주력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회장은 방한 기간중인 지난 19일에는 일행들과 함께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이데일리 본사를 방문해 편집국을 탐방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회장은 이날 김형철 이데일리 대표와 별도로 환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회장과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북핵문제 등 시기가 시기인 만큼 태권도를 통한 한미간 우의를 더욱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두 조직이 상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한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박연환 한미청소년교류진흥협회 회장과 함께 미국 뉴욕 보스턴에서 방한한 학부모, 학생들이 19일 이데일리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김형철(가운데) 이데일리 사장이 19일 서울 통일로에서 한미청소년교류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박연환(왼쪽 세번째) 한미청소년교류협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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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연환 한미청소년교류진흥협회 회장은 “북핵등 여러 현안때문에 한국과 미국간 관계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태권도를 통한 민간외교가 한미양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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