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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현대삼호重, 싱가포르서 컨테이너크레인 4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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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사와 계약···입찰가는 미공개

서울경제


현대삼호중공업이 싱가포르가 추진하고 있는 투아스 신항만 건설에 필요한 초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의 첫 입찰을 따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싱가포르 PSA사는 최근 컨테이너 크레인4기의 수주계약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레인 1대당 수주계약 금액은 추가 수주에 대한 입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제작·설치·운송·현장 시운전 등 모든 공사를 일괄 맡아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앞으로 같은 사양의 컨테이너 크레인4기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돼 있다.

싱가포르 투아스 신항에 설치될 예정인 이들 컨테이너 크레인은 최근 운용이 늘어나고 있는 1만8,000TEU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의 물량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원격조정을 통한 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으로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한 첨단 기술로 운영된다.

이 크레인에는 컨테이너를 적재 및 하역할 수 있는 트롤리(Trolley) 2개가 설치된 점도 특징인데, 이는 항구에 접안하는 운송 선사의 효율을 높여줘 궁극적으로 항만의 생산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완벽한 품질의 크레인을 정해진 납기에 맞춰 인도함으로써 앞으로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8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항만에 총 128기의 컨테이너 크레인을 인도해 왔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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