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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부산서 귀가하던 여대생 강도 살인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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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을 뒤따라가 목 졸라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모(25)씨를 21일 구속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박상현 판사는 이날 오후 이씨에 대한 실질심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선일보

지난 18일 새벽 4시쯤 A(25)씨가 귀가하던 여성 B(21)씨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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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16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21)씨를 미행하다 뒤에서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주차된 차량 밑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7시쯤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범행 현장 주변 CCTV 등 영상 1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이씨를 피의자로 지목, 이날 오후 주거지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씨는 입고 있던 바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A씨의 것과 일치하는 등 증거를 경찰이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늦게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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